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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이차 포장단위가 357g인 이유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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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6-06-15 19: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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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46

 보이차 포장단위가 357g인 이유

수개월에 걸쳐 오랜 동안 티 로드를 따라가는 카라반의 말에는 찻잎이 60Kg이나 실려 있었다. 당시 병차는 7매를 한 묶음으로 하여, 말 등의 좌우에 각각 12묶음씩, 합하여 총 24묶음을 매달았다. 60Kg을 24묶음으로 나누고, 또 7매로 나누면 1매는 곧 357g이 된다.

푸얼차普洱茶보이차의 무게 단위로 1매를 357g으로 정한 전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푸얼차普洱茶보이차에 '치쯔빙차七子餠茶칠자병차'문구가 흔히 적혀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이다.


보통 한편은 357g으로 357g*7편이 한통 2.5kg이고 2.5kg*12통이 한건 30kg로 

큼직한 대바구니 하나에 84편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1片=357g, 1筒(2.5kg)=7片*357g, 1件(30kg)=12筒*2.5kg]

 

거기에 또 하나의 큰 이유!!

옛부터 茶는 국가재정의 주수입원으로 많은 양의 세금을 걷어왔는데

워낙 많은 양의 차가 거래되다 보니

하나 하나 무게를 재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매우 번거로운 일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통일된 규격으로 차를 생산하여

그 갯수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일일이 무게를 재야하는

수고로움을 덜어 주는 편리한 세금징수 방법이였다고 합니다.

1편을 357g으로 제작하여 한광주리에 30kg씩 계산하니

무게를 재는 도구도 마땅치 않았던 그 옛날 얼마나 편리하게 세금을 걷을 수 있었겠습니까!

 

게다가 그 당시 차를 사고 파는 차상은 차를 교역하기 위해서

얼마만큼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정부에서 발급한 차거래 허가증이 있어야 했는데

차를 운반하는 마방의 경우 검문소가 있는 마역을 지날때마다 이것을 제시해야 했고,

이때 역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한눈에 쉽게 운반량을 체크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도서 -<중국차 바이블> 110쪽-


보이차는 왜 다른 중국차와는 다르게 꽉 압축시킨 넙적한 떡모양을 지니게 된 것 일까요?

   그것은 운송의 편리함과 상품이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였습니다.

   보이차는 운남에서 생산되긴 하였지만 많은 양이 광동지방이나, 티벳과 같이 먼곳으로 운반되어 소비되었기 때문에

   부피가 큰 잎차(산차)의 형태보다 부피를 최소화한 압축된 차(긴압차)형태가 운반하기에 편리하였던 것이고,

   잎차의 형태로 자루에 담아 오랜 시간 운반하다 보면 외부의 충격에 차가 부스러지고, 비에 젖고, 습을 먹는 등

   차의 품질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 상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꽉 압축시킨 긴압차의 형태로 제작이 된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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