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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 만들기-차와 다식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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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3-08-03 0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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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와 다식

 

 

다식은 주로 차를 마실 때 초탕과 재탕 사이에 먹으면 가장 적절하다. 차의 고유한 맛과 다식의 맛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한 다식은 차 고유의 맛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다식은   원재료의 고유한 맛과 꿀의 단맛이 잘 조화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또한 주재료에 따라 이름을 달리    한다. 이를테면 소나무 가루의 고운 분말로 만들어내는 다식의 제일미로 치는 송화다식, 녹말다식, 흑임자다식 등 주재료에 따라 다식의 이름이 결정된다.                                                                                               

옛 문헌에서는 독특한 다식의 존재도 밝혀주고 있다. 전치 포육 광어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한 다식들이 등장하는 것이 그것이다. 전치 포육 등 동물성 다식들은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꿀과 물엿으로 반죽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당시 차는 일반 민중들보다는 지배엘리트층에 의해 발전해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귀한 음식이었던 육류다식은 그 찻자리의 상하를 논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 것을 일깨운다.                                        

차를 대표적인 음료로 애용하는 한국 중국 일본의 다식은 각각 나라마다 특성있게 발전해왔다. 먼저 중국의 찻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다식들을 살펴보자. 중국의 찻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다식은 주로 견과류다.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수박씨 등 견과류가 흔하다.                                                                                                       

이에 비해 일본은 과자류 다식이 매우 발달했다. 일본의 어느 찻자리에서나 다식은 등장한다. 어떤 찻자리는 너무 단 과자를 내놓아 차맛을 버린 적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일본의 찻자리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고유한 다식이 꼭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의 찻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과자류 다식은 무려 300여가지나 될 정도로 다양하다.                                                                                                             

이에 비해 우리의 찻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식은 자연에서 채취한 곡류가 대부분이다. 밤가루 송홧가루 콩가루 녹말가루 참깨 콩 찹쌀 밀 등 곡식들을 빻아서 볶은 가루들을 꿀이나 조청 등으로 반죽해 무늬가 새겨진 다식판에 꾹꾹 눌러서 여러 가지 문양을 만들어낸다.                                                                                

   

기사일자 : 2006-01-02

출처 :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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